무인성이 나아갈 다섯 가지 방향




무인성이란 결핍을 채우려는 욕망



수니는 사주팔자 8글자 중에 정인, 편인이라는 인성이 없는 무(無)인성 사주를 가졌다.


사람은 결핍을 채우려는 욕망이 있다.


인성이 없는 무인성은 인성을 채우려고 한다.


그래서 무인성 사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다.


사주 공부 초기에 인터넷에 많이 검색해 볼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다.


그런데 책, 자료, 사주 강의에 무인성 사주 이야기는 많지만 직접 무인성 당사자에 이야기는 드물었다.


그래서 내 속을 파헤치고 있는 중이다.




무인성 사주 어떻게 살 것인가?


사주 공부를 좀 해보니

타고난 무인성 사주에 대해서 조금 알았다.


그래서 삶에 수수께끼도 좀 풀리고 위로가 되었다.


분명 내 탓이 있지만

어찌할 수 없는 지점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무지에서 비롯된 어리석음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그 지점에서 답답함이 있었다.


그래서 검색해서 알게 된 사주 강의를 유튜브에서 들었다.

생활속 사주심리 047 무인성 어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영상을 요약하고 무인성 수니의 생각도 같이 접목시켜보려고 한다.




무인성 사주 특성 2가지






1. 무인성은 이론이나 글과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인성이라는 필터가 없이 그냥 받아들여

입력된 정보에 대해서 불안함을 가지고 있다.


빙고, 이런 일들이 삶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


사람들이 하는 말에 의도 파악이 거의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순진하다고 볼 수도 있고 멍청하다고 볼 수도 있다.


무인성 사고방식은 약간 성경적 문자주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무인성이 성경적 문자주의라는 말이 아니고,

생각하는 체계가 이런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만약 무인성 사주를 가진 사람이 신앙생활을 한다면

굉장히 믿음이 좋은 것으로 비칠 수도 있다.


성경에 적혀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믿는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상대방이

"이거 맛있겠다"라고 말한다면

사달라는 의도인지,

그냥 맛있어 보여서 하는 소리인지

구별을 못하고

"응, 맛있어 보여"

이렇게 말해서 상대방을 실망시킨다.


무인성 입장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지만

인성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눈치가 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오해할 수 있다.


애둘러서 말하면 잘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이 무인성 사주이다.



예를 들어 인성이 있는 남편은

'보고 싶었어'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랑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데,

무인성은 직접적으로 '사랑해'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남편은 아내의 사랑이 뭔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인성이라는 필터를 가진 사람들은 말을 해석하는 방식이 따로 있다.




2. 인성은 수용력, 받으려는 마음


인성이 있는 누군가는 사랑을 원하는 마음이다.

반면에 무인성은 주려는 마음이다.


그래서 인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들이 바로 무인성 사주다.


그런데 무인성이 봤을 때는 인성 있는 사람들은 줘도 더 달라고 요구한다.


그리고 맞춤형으로 달라고 불평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무인성은

인성을 가진 사람에게 주면서

욕을 먹는 느낌이다.


빙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해주고 불평과 욕을 많이 먹었다.


왜냐하면 받는 사람은 더 받고 싶은 게 욕망이고,

주는 사람은 계속 주면서 지쳐간다.


그래서 주던 양을 줄이거나 주는 행위를 멈추면

욕을 먹을 수밖에 상황이 연출된다.


적게 주면 적다고 불평,

많이 주면 적당히 안 주고

많이 준다고 불평하는 게 사람이다.


무인성에 단점이

바로 '적당히'라는 조절이 잘 안된다는 것이다.


조절을 해서 알맞게 줘야 하는데

그냥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인성 입장에서는

억울한 마음이 생기고

받는 사람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무인성은 계속 요구를 하는

인간관계에 한계가 오면

어느 순간 딱 끊어버린다.


이것이 무인성 스타일에 처세술이다.


고무줄이 끊어지듯이 정리되는 인간관계가 적잖다.


인간관계 조절 능력을 타고나지 않았기에

극복하는 것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무인성 어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그렇다면 무인성은 어떻게 살야가야 할 것인가?




1. 정직하게 살아라


무인성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인성이 있는 사람들에게 딱 걸린다.


거짓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티가 심하게 난다.


그래서 무인성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대부분 무인성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솔직하고 순박한 구석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억울하다고 똑같이 해주려고

누구를 속이려고 한다면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갈 여지가 엄청 높다.


그러니 애초에 그런 방법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한 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웬만하면 말을 하지 않거나

숨기는 방향으로 가는 게 좋다.


말을 하거나 하면 거짓말을 잘 못하니 뒷수습이 어렵다.


그래서 상대방이 상상할 여지를 남겨둘 수 있게

공란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을듯싶다.

뭔가 더 있을 거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2. 인성을 배양하라


무인성은 인성을 배양해도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성을 배양해야 한다.


한 가지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인성을 빌려 쓰면 된다.


그래서 무인성 여자는 인성 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수니 역시 인성이 많은 남편을 만나서

그에게 조언을 구해서 선택을 하려고 한다.


무인성은 결정 장애가 있는데

주변에 인성이 있는 사람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 사람은 반드시 신뢰가 가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에게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도려 낭패 당하기 쉬우니

꼭 오랫동안 만나오고

믿음이 구축된 관계를 안에서 구해야 한다.


한 가지 팁을 추가하자면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인성 배양에 독서와 글쓰기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으로 인성을 배양해아한다.


또한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며

여러 가지 생각들을 정리해놓으면,

어떤 일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무인성에게는

만화책이나 쉬운 책부터 흥미를 붙이기를 권한다.


수니도 중년을 넘어서 만화책을 보기 시작했다.




3. 실천력이 뛰어나니 노력하라


무인성 사주는 노력하는 사람이다.


인성이라는 완충장치가 없는 사람이라

누구보다도 실행력이 뛰어나다.


뭔가 시작할 때 앞뒤를 재고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최근에 사주 웹툰을 그리는 일을 시작했는데

인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작품에 완성도를 올린 다음에

블로그에 포스팅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사실 작품에 완성도를 올리는 일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몇 번 해보다가 이내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무인성은 그냥 생각 없이 저지르기 때문에

분명히 품질은 떨어진다.


하지만 어쨌든 시작을 했기에

다음을 기약할 여지는 생긴다.


꾸준히 노력을 하다 보면 작은 성과들이 생길 것이라 믿고 있다.

무인성 사주는 일을 시작하는 힘이 있기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사주 웹툰은 시작은 했는데 아직 마무리가 안 되는 단점이 있다.

뭐든 다 좋을 수 만은 없다.

내 한계를 인정하자.




4. 반복, 숙달로 기술, 기능을 배양하라


무인성이 자기 실력을 높이려면

반복, 숙달로 기능, 기술을 배양해야 한다.


성공을 하려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무인성 사주는 앞과 뒤를

다각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 보니


두각을 나타내려면 한 분야에

반복적으로 기술을 연마하여 숙달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아, 반복하고 반복해야하는데 지겹다고 방치했다.

이제 반성하고 반복이라는 산으로 다시 올라가는 재도전을 하자.




5. 경험으로 배움을 습득하라


간접경험보다는 직접 몸으로 부딪쳐서

지혜를 체득하는 스타일이

무인성이기에

다양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직접 발로 뛰면서 맛보고 경험하고 겪어보면서 배운다면

몸에 고스란히 지식과 지혜로 쌓일 것이다.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라는 말이

무인성에게 주는 조언은 아닐까?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는 정신을 무인성은 가져야 한다.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인성을 배양하고 더 나은 길로 나아갈 수 있다.


그래, 계속 도전하자.

최근에서 작은 실패의 연속이지만

몸으로 경험하면서 나아가자.




무인성은 인간적인 관계에
지구력이 떨어진다.

그 지구력 필요 없다.
어차피 내가 살아온 인생이 그러니
내 갈 길을 가련다.

다 모든 것을 얻을 수 없이니
그 길도 좋다.

- 석우당 김재홍 -




강의 마지막 멘트가 참으로 내 맘에 와닿았다.



무인성 사주는 태생적으로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데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인성이라는 조절장치가 없기에.



그래서 좋은 인간관계에 집착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결과는 원하는 모습대로 좋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무인성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인간적인 관계에 무게를 두기보다는

자신만에 길을 묵묵히 가는 것도 좋다고 본다.



무인성의 한계를 인정하고

인간관계보다는 내 일에 집중하자.